1. 명심보감이 주는 지혜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게 밝히는 귀한 거울’을 의미한다. 명심보감은 사서삼경을 비롯하여 유교경전과 유학자들의 저술을 중심으로 우리가 이 복잡다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를 헤쳐나가기를 위한 방편으로 참고할만한 명언들을 중심으로 저술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수없이 사용하고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명언으로 ‘순천자(順天子)는 존(存)이요 역천자(逆天子)는 망(亡)’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의 뜻은 매우 간단하다. 인간세상사의 저변을 흐르는 이치를 따르는 자는 성공하고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는 자는 실패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무릇 무수한 사고,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누구나 편하고 안락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고생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살다보면 예기치 않게 자신도 모르게 지고지난한 견디기 힘든 파고가 마치 나를 겨냥한 양 다가와 스스로의 헤쳐나갈 힘이 있는 가라는 시험을 하는 형태로 마주하게 된다. 시련을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법, 그러나 내손톱밑의 가시가 세상에서 매우 아픈 것으로 여겨지듯이 나에게 다가오느 시련이 마치 세상사에서 가장 힘든 일로 보여진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지인등 다른 사람에게 푸념아닌 푸념을 늘어놓곤 한다.
과연 나에게만 세파가 다가오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돌이켜 해본다면 나 자신이외 나의 가장 정다운 사람인 가족, 친구, 친우들만이 아니라 세상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모두 공평하게 다가오는 고난임을 어느 정도 살아보면 알 수 있는 인생사의 하부부니다. 누군가 인생은 공평하다 했는가.
2. 삶을 이해하는 법
그런데 조금 돌이켜 보면 인생은 결코 공평하지 못하다. 어떤 사람은 타고날 때부터 금수저이며 어떤 이는 흙수저로 인생을 시작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금수저위에 다이아몬드수저라고 했던가. 아무튼 인생은 자고로 금수저등 흙수저등 모두 울퉁불퉁하다.
우리네 인생자체가 평탄하지 못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에 시달리는 세상사에 공평함이 의미있는가. 출생시부터 출발점이 다른 경우가 이를 반증한다. 타고난 인생의 울퉁불퉁함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불공평이지만 고르지 못한 인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부는 각자 세상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다. 이러한 불공평함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포크레인으로 패인곳은 메우고 쓸데없이 솟아오른 곳은 평탄화하는 등의 고난의 평탄화작업은 우리들이 어느정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할 수 있는 존재는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제한된 범위이지만 어느정도로 행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우리 인류가 다른 포유류등 동물들에 비하여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느정도 타고난 울퉁불퉁함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맹수의 제왕인 사자나 호랑이가 자신이 먹을 먹이를 운좋게 많이 포획하여 먹이창고에 저장한다고 하여도 사자, 호랑이재벌이 되거나 그들은 결코 동족인 사자나 호랑이에게 자신의 먹이를 선물하는 자선사업을 행하는 위대한 사자, 호랑이가 되지 못한다.
지구상에서 길이 남을 자선을 행하는 사자, 호랑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위대한 슈바이처박사, 나이팅게일을 들어본적이 있어도 이를 들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명과 종족보존을 위한 역할에만 충실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는 이들 동물들과 다르다.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가지며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 친구, 친우와 더불어 전체 인류로서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보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나 친구, 친척, 국민 나아가 저개발국가등 다른 나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기꺼이 봉사와 기부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고난과 세파가 우리들로 하여금 인간세상을 살아가는 역할을 배우게 하는 귀중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간관계에서의 이치
세파는 나자신 혼자만이 사는 경우 세파는 몰려오지 않는다. 소위 자연인이 세파에 시달린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들과의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일 때만이 세파가 다가오며 그 자체 의미가 있다. 나에게 다가오는 세파를 이기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를 아는 자 성공할 것이요 이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자는 실패할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은 명심보감이 제공하고 있다. 이름하여 ‘순천자(順天子)는 존(存)이요 역천자(逆天子)는 망(亡)이라’라는 구절이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무수한 세파속에도 그 근저에는 세상사를 움직이는 근본이치는 항상 존재한다.
세상사 근본이치는 인류전체로서의 근본이치가 될 수 있고 자신이 처하고 있는 가족, 친구, 회사동료, 단체동료등 자그마한 단위모임에서도 개별로 존재한다. 세상사이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세상사이치도 시대의 흐름에 ㄸ까라 자연스레 흘러가면 우리들 주위에서 멤돈다. 단지 이를 알아차리는 가 여부는 온전히 우리들의 몫일 뿐이다.
시대, 장소, 사람, 모임에 따라 그러한 이치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이치를 알고 따를 때 그는 인간세상, 모임속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며 이치를 거스럴 때 그는 버림받고 실패한다. 그리하여 명심보감(明心寶鑑)은 말한다. 순천자(順天子)는 존(存)이요 역천자(逆天子)는 망(亡)이라. 이는 시대, 장소, 역할을 초월한 보편적인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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