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연준 0.5%금리인하이후 원화강세
미연준의 0.5% Big Cut이후 원화가 달러에 비하여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330원대에서 옆으로의 횡보를 보이고 있던 달러대 원화환율이 갑작스레 지난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312원으로 마감하였다.
코로나이후 고환율을 유지하던 원화가 1310원대로 급락한것은 상당히 예상한바이다. 그러나 원화환율이 서서히 시장상황에 적응을 하면서 완만하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가파르게 급락하고 있다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원화환율이 급락하는 것은 원화가치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연준이 0.25%가 아닌 0 5% Big Cut을 단행한 이유은 이미 알려진 바처럼 곧 다가올 미경기침체에 대비하는 예방적 성격이 강하다.
결국 이는 미연준이 자국의 경기방어라는 자국이기주의의 결과임은 분명하다. 이에 달러약세가 예상되었고 이에 따라 달러대 원화강세로 전환되어 원화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자명하다.
2. 원화강세는 어디까지?
문제는 원화환율하락추세가 어디까지 인가라는 점이다. 시장의 관심은 미연준의 0.5% 금리인하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이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단지 그 시기와 인하의 폭이다. 원화환율이 한미양국의 금리차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음은 이전의 사례에서 쉽게 알 수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의 폭이 0.5%인 경우 한미양국의 금리차이는 현재와 동일하다. 이러하다면 원화환율의 변동은 한미금리차보다 경제실물의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상황에 커다란 변동이 없다면 원화환율은 완만한 하락등 급격한 변동은 없게 된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국내사정등을 고려하여 0.25% 소폭하락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수 있다.
한국경제를 보다 낙관하는 경우 원화수요가 보다 강하게 되고 이에 원화강세는 보다 강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이제까지 진행된 완만한 원화강세가 보다 급격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원화환율이 1310원대에서 1290~1260원대 진입여부는 곧 있을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의 조기실시와 인하폭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