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동자들이 Trump를 원하는 이유
The New York Times는 10월 24일자에서 전직 저널리스트인 Adam Seessel이 기고한 ' It’s the Inflation, Stupid: Why the Working Class Wants Trump Back(인플레인션이다. 노동자들이 Trump를 왜 원하는가)라는 제하에서 자신의 이번 미대선에서 만난 경험담을 말하고 있다.
자신과 같은 반Trump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번 대선을 미국 민주주의의 심판으로 보고 있지만 많은 Trump지지자들에게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로 다가온다고 한다.
지난 여름 말, 저자는 뉴욕시의 집을 떠나 남부, 중서부, 서부의 여러 지역에서 수십 명의 노동자 계층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했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
미용사, 퇴직한 제재소 노동자, 제빵사, 트럭 운전사, 세탁소 매니저, 바비큐 요리사, 카지노 카드 딜러, 그리고 전직 프로 로데오 선수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했으며 사람들이 경제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표현은 'horrible(끔찍하다)'였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나온 표현은 'It sucks(엉망이다)'였다.
저자는 남녀노소, 백인, 흑인, 라티노, 아시아인, 그리고 원주민들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들은 외모는 달랐지만, 말하는 내용은 같았다.
모두가 자신과 가족을 위한 더 나은 물질적 환경을 원했고, 그것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일부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은 정치인들에게 너무 무시당했다고 느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은 상태였다.
의견을 말한 사람들 중에서는 모두 트럼프를 지지했다. 이들의 반응 중 일부는 수십 년간 지속된 만성적인 상황의 결과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고통은 최근 몇 년 동안 나타났다.
1980년대 초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가장 빠른 금리 상승 — 이는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그저 뉴스 헤드라인일 뿐이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근본적인 도전과제이다.
노동자들은 1월 6일보다는 급여일을 훨씬 더 걱정하며 그럴 만도 하다고 한다. 하지만 왜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남을 학대하는 억만장자에게 경제 문제 해결을 맡기려 하는가? 그들의 설명은 간단하다.
Trump가 대통령이었을 때 경제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달걀 가격이 4년 전보다 거의 세 배 올랐고, 자동차 대출 금리는 50% 이상 상승했으며, 일부 회사들은 근무 시간을 줄이고 있다. Trump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후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2. Trump와 해리스의 선거전략 관점
미대선이 2주일여로 다가왔다. 미국민들이 어떠한 형태이던 트럼프와 해리스중 한후보를 선택하게 한다. 이번 미대선은 양후보가 치열한 접전임을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양후보가 제시하는 정책도 초기에는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지다가 선거막바지에 이르자 경합주에서 1표라도 더 얻기 위하여 서로 유사한 정책으로 다가감을 알 수 있다.
이는 통상적인 초접전양상을 보이는 선거에서 자주 보여지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번 미대선에 임하는 Trump와 Harris간 선거전략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왜 Trump가 선거초기에 해리스에 대하여 전국 평균 4%정도에 열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막판에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를 이해되지 않는다.
Trump는 2016년 미대선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할 때 같이 불법이민자문제와 이로 인한 저소득층의 일자리상실, 해외로 간 미기업을 미국내로 불러들이는 Reschoring을 강조하고 외국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하여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여 미국산업을 보호하고자 하는 정책을 중점으로 선거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Harris는 Trump와 달리 낙태문제, 총기문제, 여성권리와 소수자보호문제등을 중심으로 선거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New York Times에 기고한 내용과 같이 다수의 미노동자들은 자신의 일자리와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보다 나은 물질적인 삶을 바라고 있음이 이번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Trump가 흑인과 Latino등에게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미서부지역에서 자신의 부모세대와 달리 젊은 라티노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은 바로 경제, 일자리와 깊게 관련되어 있다.
Trump가 최종적으로승리하는 여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선거전략면에서 Trump는 미국민의 다수를 이루는 노동자층에게 상당한 어필하는 전략으로 Harris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Trump는 미대중이 무엇을 원하는 가(What people wnat)를 정확히 알고 있지만 Harris는 이를 간과한 것에 차이가 있다. 결국 선거전략의 차이가 미대선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