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의 레바논평정
아스라엘은 해즈볼라의 선제공격이후 헤즈볼라보복에 나서 레바논남부지역에 위치한 헤즈볼라의 무기고, 군사시설, 거미줄과 같이 연결된 땅굴을 이스라엘이 가진 그들만의 특화된 전투기술로 소탕하는데 성공하였다.
레바논남부를 평정하는데 이어 레바논중부를 넘어 베이루트중심부를 공습하는등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내부에서는 대헤즈볼라전을 시작한 이후 1여년을 끌어온 동안 누적된 피로감에 이 기회를 이용하여 헤즈볼라를 뿌리채 뽑아버리자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헤즈볼라의 수뇌부와 삐삐작전으로 헤즈볼라의 중간허리에 해당하는 조직원들을 분쇄하였다 하여도 제2, 제3의 헤즈볼라가 나타날수 있다는 점에서 베이루트중심부에 이르기까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헤즈볼라의 강력한 후원세력인 이란의 존재에 대하여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핵관련제조시설을 공습으로 폭파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2.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하여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는가?
1) 이란의 국가로서의 특성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이란은 아랍민족과 달리 아리안족이며 아랍어가 아닌 페르시아어를 사용한다.
종파도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로 여타 아랍국가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럼에도 왜 이란은 자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아랍민족인 다른 중동나라들을 지원하는가는 의문이다.
종파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수니파인 아랍국에 비하여 열세인 시아파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인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것은 종파문제를 초월하는 것이다.
2)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하여 진정으로 바라는것
이스라엘로서는 헤즈볼라소탕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배후세력인 이란을 배제하지 않고 헤즈볼라 나아가 하마스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
네탄냐후총리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도발하는 경우 이란핵시설을 공습하겠다는 등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네탄냐후총리가 이란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하여도 거리가 누려 1,700여 kilometer 떨어진 이란과 전면전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과연 이스라엘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전면전이외 이란을 헤즈볼라로 부터 배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이란의 소수 이슬람성직자가 국가의 주요의사를 결정하는 신정체제가 아닌 이란국민들이 진정한 주권자로서 거듭나는 국민국가로 Regime Change 일 것이다.
이란국민은 서방의 오랜 경제제재로 생활이 피폐해있다. 풍부한 석유를 포함한 국가주요자원이 이란국민들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닌 헤즈볼라지원같은 불필요한 낭비에 불만이 팽배해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국가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소수의 이슬함성직자가 아닌 이란국민들이 행하는 국민국가로 변화하는것이다.
이미 이란국민들은 그들의 이러한 의사를 이란대통령선거에서 강경파가 아닌 자국민의 생활향상과 복지에 관심을 두는 온건파인 페제스키안을 선출함으로서 표출하였다.
이에 네탄냐후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이란 국민에 대하여 고함'에서 이란국민들이 이란의 풍부한 석유등 주요자원들이 이란국민의 생활향상과 복지를 위하여 사용되어 않고 왜 헤즈볼라지원과 같은 낭비하는가를 반문하고 있다.
네탄냐후는 유대민족과 이란민족은 고대로 부터 유수한 문화와 전통을 가진 민족으로 더불어 행복하게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네탄냐후의 대이란국민을 향한 메시지는 이스라엘과 이란간 평화를 기원한다는 개인적인 의사표현을 넘어 대이란 regime change를 통하여 중동전역에 대한 판세에 변화를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이란에 대한 고도의 심리전이다.